용인시는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의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지역 등록장애인의 9%에 달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활력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은 관내 만 18세~65세의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이며 모집인원은 최대 60명이다. 단, 주간보호시설이용자, 거주시설 입소자, 평생교육시설 훈련 등 다른 공공 및 민간서비스 이용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언제든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수급자격 심의위원회가 지원자의 적격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행동이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최중증 대상자도 20%이상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4인 그룹으로 독서, 운동, 여행, 문화생활 등을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악기연주, 미술·공예, 제과제빵 등을 하는 창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년동안 유형에 따라 단축형은 매월 44시간(일 2시간), 기본형은 88시간(일 4시간), 확장형은 120시간(일 5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이 서비스의 첫 대상자 33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상 장애인은 물론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장애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집에만 있었는데 이 서비스로 영화관도 처음으로 가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은 처인구 예지원가족발달연구소, 사단법인 반딧불이, 기흥구 사단법인 용인CYA부설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 사회적기업 ㈜용인도우누리, 수지구 짐아동발달센터 등 5곳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