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금형교육기술원서 간담회 … "政, 스마트공장 구축처럼 큰 사안 지원해야"
▲ 지난 13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교육기술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본부 소속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동조합 현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시흥시 한국금형교육기술원에서 우수 협동조합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례적으로 협동조합의 우수 공동사업 추진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임직원과 함께 교육·견학·토론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앙회 협동조합본부 소속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금형기술교육원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교육원 현장을 둘러봤다.

스마트 팩토리 추진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하는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우수 사례를 발제한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처럼 개별 중소기업이 스스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에 더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도입과 같은 노동정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효율성 증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며 "협동조합이 업계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매진해야 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금년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비롯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협동조합 지원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우수 협동조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동조합 임직원과 공유하며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