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매입해 2022년까지 조성
고양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토지보상과 함께 녹색공원 추진에 나선다.

시는 내년 7월 실효를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자연녹지지역및 도심 공원의 사유토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본격 추진해 2022년까지 녹색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의 실효 대상공원은 총 7곳에 면적은 90만6093㎡에 달한다.

이중 도심지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해 실효 시 난개발이 우려되는 관산근린공원과 토당제1근린공원은 우선 매입키로 하고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를 거친 후 협의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토지매입비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토지매입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고양시 공유임야 특별회계 적립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287억원의 공유임야 특별회계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부족한 재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장기미집행 공원일몰제 관련 추가대책'으로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매입을 지방채 발행시 지방채 이자의 70%를 국비지원 확대 예정에 따라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