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이주 고려인 집 수리
▲ 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17일부터 러시아 고려인 집에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17∼21일 러시아 강제이주 고려인을 대상으로 집 고치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양주·오산시 자원봉사센터가 '경기사랑 愛(애) 집 고치기'에 참여한다.

시는 17일 맥가이버 봉사단(6명), KT 나눠 드림 봉사단(1명) 등 총 7명이 4박 5일간 일정으로 전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우스리스크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 2세 장애인 송(89)모씨 집에서 지붕 공사·화장실·전기배선 등을 수리할 예정이다.

이인재 맥가이버 봉사단장은 "직접 와서 보니 고려인분들의 주거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며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 더욱 신경을 써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성 센터장은 "바쁜 일상에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고려인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고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