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내달 10일까지 '행감'
감사원, 24일부터 '종합감사'
고양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감사원 감사가 겹치면서 각종 요구자료 준비 등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8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232회 정례회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 의원 발의, 2018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2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동안 각 상임위원별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도 진행한다.

행정사무감사는 다음달 1~8일 본청과 각 구청 및 산하기관 등 집행부를 대상으로 1년간의 행정업무 실태와 지적 사항의 처리여부 등을 중점 감사할 예정이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별도로 감사원도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고양시에 대한 종합감사에 나선다.

고양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2014년 경기도 감사에 이어 2017년 기관표창 등으로 감사 면제를 받은 지 5년 만에 회계, 인사, 민원처리 등 종합감사를 받는다.

총 12명의 감사관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의회 행정감사와 감사원 감사가 겹치면서 각종 감사요구에 대비, 방대한 분량의 자료준비로 비지땀을 흘리는 등 각 부서마다 자료 작성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의 한 직원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감사원 감사가 중복 되면서 다른 업무보다 요구자료 준비에 우선 치중해 업무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 감사는 당초 24일에서 일주일 연기된 다음달 1일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