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이 지난 14일 플리마켓(벼룩시장)과 다양한 공연행사를 통해 개원 10주년 기념의 기쁨을 주민과 함께 나눴다.


 대한병원협회장을 지낸 유대 전유태전 영등포병원장이 설립해 이날 개원 10주년을 맞은 뉴고려병원은 2000년 고려병원으로 개원해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라 구(舊) 국도 48호선 변인 장기동 현재 위치(김포한강3로 283)로 확장개원해 한강신도시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뉴고려병원은 현재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중증 외상 등 3대 중증 응급환자 집중 치료를 위해 심혈관·뇌혈관·외상 등 3개 센터를 갖추고 24시간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개원식에 참석한 유대 전유태전 회장은 "내가 봉사를 행하는 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이지만, 나의 작은 행동이 시초가 되어 봉사와 나눔의 파도가 일어나길 소망한다"며 인봉의료재단의 설립정신을 역설했다.


 행사는 김포시를 대표하는 맘카페 중 하나인 한아름 맘카페의 플리마켓을 오픈 행사로 오후 6시부터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공연행사 등으로 치러졌다.


 뉴고려병원과 한아름 맘카페는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은 "뉴고려병원의 주인은 설립자도, 병원장도, 의사도, 직원도 아닌 환자"라며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과 환자의 경험을 최우선시하는 병원만이 100년을 견디는 소나무처럼 굳건히 성장할 수 있다"며 "환자와 김포 시민과 더불어 100년을 약속하는 믿음이 가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명순 시의회의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해 병원개원 10주년 축하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