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관점 '지역사회 통합돌봄' 토론회
자유한국당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과 의사가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료공급자의 관점으로 지역사회통합돌봄, 즉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발제자로 나서 '지역사회통합돌봄에 대한 의료계 관점'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계 의견을 모은 새로운 체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지자체·의료기관 등의 단위로만 참여하는 현재 방식과 달리, 지역기반 의사회 등 의료계를 중심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이사는 "장기적으로 지역 의료계가 커뮤니티케어 중추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보건소는 행정 부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되, 보건의료분야는 의료계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과 다른 재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신 의원은 "6월부터 커뮤니티케어 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각계의 크고 작은 의견들을 수렴해 우리 환경에 맞는 운영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