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중간 집계 결과 김광현·김태훈·하재훈 '선발-중간-마무리' 1위...내달 8일 최종 발표

최다 득표자엔 23만5085표 받은 외야수 부문 LG 김현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김광현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들이 투수 3부문(선발·중간·마무리) 및 1·3루수 등을 휩쓸며 선두들 달리고 있다.

KBO 사무국이 17일 발표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를 보면,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 선발과 중간,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SK와이번스 김광현(22만2041표)과 김태훈(18만6227표), 하재훈(20만7418표)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로맥(23만3832표)은 1루수 부문에서, 최정(21만9338표)은 3루수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있다.

전체 1위는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가 차지했다.

김현수는 나눔 올스타(KIA·NC·LG·키움·한화) 외야수 부문에서 23만5085표를 받아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김현수는 SK와이번스 로맥과 1253표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또 데뷔 첫 해 맹활약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도전하는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LG 정우영(22만6610표)과도 8475표 차로 언제든 투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특히 LG 정우영은 KBO 올스타전 역대 최초로 투수 부문 고졸신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타자 부문에서는 2009년 KIA 안치홍과 2017년 넥센 이정후가 고졸신인으로서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지만, 투수 부문 베스트 선정은 전무했다.

이에 정우영이 최종 선정될 경우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게 된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강민호는 1차 중간집계에서 각 부문 1위에 오른 24명의 선수 중 베스트 선정 최다인 9회에 도전한다.

올 시즌은 특히 생애 첫 베스트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선수가 유독 많다.

드림팀에서는 SK의 김태훈, 하재훈, 로맥, 정의윤, 고종욱과 두산의 페르난데스, 삼성 이학주, KT 강백호 등이, 나눔에서는 LG의 윌슨, 정우영, 고우석, 이천웅, 김민성, 이형종과 NC의 박민우까지 무려 총 15명이 첫 베스트 멤버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팀 별로는 SK와 LG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라있다. 이어 삼성 4명, 키움 3명, NC 2명, KT 1명 순이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7월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가 가능하며, 신한SOL(쏠)앱에서도 1일 1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 12를 확정해 7월8일 발표한다.

선수단 투표는 18일 서울 잠실구장(NC-두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LG-삼성),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SK-KIA), 서울 고척스카이돔(kt-키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롯데-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이뤄진다.

KBO는 팬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S10 5G 휴대폰, LG 코드제로 청소기, 미니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SOL(쏠)앱을 통해 투표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직관 여행 상품권, 올스타전 티켓 및 팬사인회 참여권, 커피 교환권 등 약 1200여 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O는 공식 인스타그램(@kbo.official)을 통해 투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