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특강…내년 사업 50억 편성·내달 31일까지 공모
하남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의 이해와 좋은 예산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청소년의회 의원,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관영 상임이사의 특강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 상임이사는 강의를 통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의 개선 방안과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실시되는 동 지역회의 지원사업 등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시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이번 예산학교에 차세대위원회, 청소년의회 의원 등 하남시 청소년들을 참여시키는가 하면 특강에 앞서 기반시설 취약지역에 대한 '생활형 SOC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올해보다 확대된 50억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다음달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주민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주민들이 해결을 원하는 문제는 시청의 공무원보다 현장의 주민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배정의 우선 순위는 '주민참여예산' 시스템이 효율적인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