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중도에 사임했다.

단국대 법인은 지난 1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본인 의사를 존중해 총장 사임 안건을 가결했다.

장 총장은 지난 4월7일 대교협 회장 이임 직후 "새로운 리더십이 대학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신임 총장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학가의 총장 선출 방법 변화와 관련해 "기존 임명제 선출에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능력과 경륜을 두루 갖춘 인사가 개방적 절차를 통해 단국의 미래를 경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고 동의하기 때문에 잔여 임기를 고집하지 않았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