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독립군 최운산 장군 업적 되짚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봉오동전투 및 청산리전투 시기 만주독립군의 전투 환경'을 주제로, 잊혀진 최운산장군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와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가보훈처와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의 후원으로 열린 행사다.

발제자로는 신주백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나서 '1920년 동만주 지역 독립군의 지형과 독립전쟁론'을, 신효승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이 '1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동북지역 독립군 부대의 무기도입 과정'을, 윤상원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시베리아 내전과 독립군'을, 이계형 국민대박물관 특임교수가 '최운산의 삶과 독립운동' 등을 다뤘다.

이들은 만주를 중심으로 싸우던 독립군들의 당시 전투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세부토론을 통해 논의점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최운산 장군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항일무장독립운동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