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디자인 공모를 추진, 공공주택의 기본적인 품질은 물론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로 전국 11곳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내년부터 전국 지방공사까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로는 LH 시행 사업지 중의 10%이며, 매년 5%씩 증가시켜 2022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LH 자체공모로 추진하는 단지들도 모두 특화해 사업성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에게 필요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경기지역은 인천가정2 A1 행복주택 541가구를 비롯해 수원당수 C1 신혼희망 619가구, 남양주진접2 A6 신혼희망 902가구, 의왕월암7, 행복·영구임대 950가구, 군포대야미 A1 국민·영구임대 653가구 등 모두 5곳이다.

해당 단지들은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에 착공하고 2021년에 입주자를 모집한 뒤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모를 통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공공주택 디자인공모 대전이 대한민국 공동주택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