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3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일반 아파트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1% 올랐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0.19% 올라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다만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2% 내렸다.

신도시와 인천·경기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8% 내려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인천·경기는 0.02%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0.14%), 강동(0.08%), 중랑(0.07%), 관악(0.06%), 중구(0.06%), 노원(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서(-0.36%), 은평(-0.14%)은 내렸다. 신도시는 위례(-0.07%), 평촌(-0.05%), 일산(-0.04%), 산본(-0.04%), 분당(-0.02%), 판교(-0.02%), 동탄(-0.01%) 순으로 하락했다.
인천·경기는 군포(-0.12%), 안성(-0.12%), 안양(-0.07%), 오산(-0.05%), 평택(-0.05%), 고양(-0.03%), 용인(-0.03%)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동(-0.32%), 송파(-0.30%), 은평(-0.30%), 강서(-0.09%), 관악(-0.08%), 양천(-0.07%)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동탄(-0.25%), 위례(-0.18%), 평촌(-0.18%), 일산(-0.15%), 판교(-0.07%),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동탄은 입주 물량이 누적되면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기는 안성(-0.13%). 고양(-0.13%). 평택(-0.10%). 군포(-0.09%). 남양주(-0.07%). 이천(-0.03%). 시흥(-0.03%) 등 신규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안양(0.09%), 안산(0.04%), 광명(0.03%) 등은 상승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