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사업단 운영...모기 서식처 방역 등 '예방'
경기도가 말라리아 퇴치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현재 민·관·군 합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사업단에 속한 전문가 14명이 말라리아 방역 등 자문을 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3일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시, 강원도와 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했다.
고양·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지역 15개 보건소와 민간 자율방역단이 일제 방역에 참여했다.
도는 이날 유충을 구제하고자 주택 상가의 정화조, 주변 웅덩이를 집중 방역했다. 이어 인근 하천 주변 풀숲과 동물 축사 등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모기 서식처에 연막·연무를 했다.
이와 동시에 호수공원, 지하철 역사, 장터, 보건소 등 도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에 대한 모기 회피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나눠줬다.
도는 10월까지 시·군별 방역 취약지역을 매주 2차례 이상 방역할 계획이다. 또 파주·동주천 등 7개 시·군에 10개 지점을 정해 모기 매개 밀집도 조사도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방역소독 14만6050회, 보건 교육 412회, 홍보물 13만3140회 배부 등 말라리아 예방에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1~5월 사이 도내 말라리아 발병 환자는 33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이나 줄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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