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폭염재해 피해를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문환 안전총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5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지역자율방재단, 하남의용소방대, 하남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폭염 TF팀은 ▲상황관리반 ▲노인지원반 ▲농업인지원반 ▲건설근로자지원반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꾸려진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 농업인 대상 폭염 예방 계도, 건설업 및 실외작업장 근로자의 무더위 시간대 휴식시간제(14~17시) 시행 유도, 주요 도로변 그늘막 확대 설치·운영, 취약지역 도로 노면 살수차 운영 등의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횡단보도 24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총 44곳으로 확대·운영하고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시 살수차(5t 1대, 15t 2대)를 동원해 기온 상승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지, 팸플릿, 전광판, SMS 등을 활용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상황관리 및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최문환 시 안전총괄과장은 "폭염대책기간에는 항상 기상 상황에 주목해야 하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을 확인하는 등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약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