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합 철도 로드맵 비전 제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섬이 아닌 대륙의 관문으로, 기찻길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강연회는 송 의원과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함께 주최하고 (사)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가 주관했다.

강연자로 나서는 나 원장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한 철도분야 협력과제'를 주제로 한반도통합 철도 로드맵의 비전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 철도협력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우리 경제를 위한 퍼오기"라며 "남북 철도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경협기반이 조성된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럽까지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속 강연회는 나 원장 강연에 이어 오는 18일 '관광길을 열다'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7월2일 '자동차길을 열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7월9일 '바닷길을 열다' 양창호 해양수산개발원장 초청 연속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