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부터 안전강화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시성 개선과 정비로 인한 항공기 비정상운항 사례 감소세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운항 정시성이 개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운항의 지표인 운항 정시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 1~5월 아시아나의 여객 운항 정시성에서 국제선 정시율도 올 3월 97%를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2.4%p 향상됐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4.9%p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상 호조, 항로혼잡 완화, 예방 정비점검활동 및 결함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올해 항공기 정비로 인해 출발 3시간 기준 장시간 지연된 국제선 항공편 수도 지난해보다 58%p 감소했다. 전체 운항횟수대비 발생빈도로 살펴보면 지난해 월 평균 전체 운항편 중 항공기 정비로 인해 3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비중은 약 0.23%였으나 올 5월까지는 0.09%로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예비기를 운용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고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초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비부문 투자도 크게 늘었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정비분야를 지난해보다 21% 늘린 8922억으로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시·안전운항을 위한 부품 확보를 위해 68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정비 분야에만 총 9602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