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의미 있는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 문원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금자)와 문원동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두영)은 10일 문원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우리 마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원동 주민과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개발 사업과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 사회에서 주민의 역할과 시정 참여 활성화 방안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앞서 '통합적 지속가능발전 마을을 위한 주민의 역할'에 대한 오수길 교수(고려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의 강의가 진행돼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토론회에서는 문원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전 회의를 거쳐 선정한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용 방안 △문화체육활동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주민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금자 문원동주민자치위원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토론회가 주민들이 마을의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