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유럽연합대사의 예방을 받고, 유럽연합(EU)과 FTA 쟁점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ILO핵심협약 비준'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윤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ILO핵심협약 비준'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달까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사노위 논의 과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핵심협약 3개의 비준과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며 국회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라이터러 대사는 ILO핵심협약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협약 논의를 처음 약속한 한·EU FTA가 발효된 지 8년이 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연결성 증진을 위해 무역은 물론 인적 교류를 더 확대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과 라이터러 대사는 앞으로도 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한국과 유럽연합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