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개교 중 65개교 석면 제거공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9일 "인천 지역에 위치한 269개 학교 가운데 석면이 검출된 면적은 모두 85만2763㎡로, 제거비용으로 총 1185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박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교육청 각급학교 석면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석면 제거를 끝내는 시점을 2024년으로 잡고, 당장 올해부터 지역 학교의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설유치원 9곳,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65개교의 18만㎡ 면적을 대상으로 공사가 시행된다.

박 의원은 "학교 공기질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 내 석면 문제도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아이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완전 제거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학교의 석면 제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