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3개구-인천시 최종합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에 서울시와 송파·노원·강동구, 인천시가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길이는 총 128㎞로 경기도 구간이 103.6㎞다.

인천과 서울이 각각 12.5㎞, 11.9㎞다.

서울을 통과하는 도로 면적이 9%인데도 지금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함께 명칭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어 올 1월엔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서울시 행정2부지사와 만나 실무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해 지난 4월11일 명칭 개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후 서울시와 3개 구청은 서울시의회 동의 절차를 끝내고 지난 5일 최종 동의서를 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달 중순까지 관련 준비 절차를 마쳐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와 일선 시·군,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결과다"라며 "무엇보다 서울시가 수도권 상생·협력이라는 큰 그림에 협조했다. 명칭 개정안이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