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교통정책을 총괄할 '경기교통공사'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경기교통공사 설립과 관련해 최근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의 적정성, 인력, 조직 등에 대한 분석내용을 담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경기교통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용역은 4∼6개월쯤 걸린다.

경기교통공사는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관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교통공사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를 실현하는 디딤돌이다"라며 "광역 교통행정 증가 수요에 맞춰 다양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