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무브스컬렉터스' 현대무용극
실험·극적인 움직임으로 메시지 전달
▲ 무브스컬렉터스의 현대무용극 '매듭'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은 무브스컬렉터스의 현대무용극 <매듭>을 오는 29일 오후 5시 문화예술원 마루홀 무대에 올린다.

2013년 안무가 성한철이 설립한 예술단체 '무브스컬렉터스'는 '움직임의 수집가들'이라는 뜻으로,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가 결합된 실험적이고 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극의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룹이다.
이번에 선보일 현대무용극 <매듭>은 2017년 초연되어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민간예술단체 부문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매듭>은 학업, 취업, 사회 속에서 생겨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얽혀있는 실타래에 빗대어 풀어낸다. 인간이 사는 세상의 '상식'은 무엇이며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무용수들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전달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운영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역문예회관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10월3일, 용인포은아트홀), 더 베프의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10월5일, 문화예술원 마루홀),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의 <염쟁이유씨>(11월1일, 문화예술원 마루홀)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