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4] 한국인의 고유의 명절이라고 하면 추석과 설날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 두 날만이 고유의 명절은 아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음력 2월 1일 영등날, 음력 3월 3일 삼짇날, 음력 5월 5일 단오 등 알게 모르게 지나가는 다양한 명절이 있기 때문이다. 

각각 고유의 명절들은 하나같이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혼들이 묻어 있다. 특히 이런 명절 중에서 예로부터 있었던 고유의 혼이 잘 묻어 있어 유네스코에서도 세계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날이 있다. 바로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펼쳐진 강릉단오제다.

강릉 단오제는 말 그대로 강원도 강릉 지방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다. 강릉 가볼만한곳으로도 꼽히는 단오제는 산신에게 그 해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제사를 의미한다. 서진의 진수가 쓴 삼국지의 위서에서도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된 명절 중 하나인 이것은 현재까지 그 명맥이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릉의 단오제를 보러 온 이들에게 이런 행사를 본다면 단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가 아닐까. 강릉은 동해를 접하고 있고 설악산을 끼고 있는 만큼 먹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그 중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강릉 맛집을 찾고 있다면 주문진횟집을 찾는 이들도 자주 간다는 '신대게나라'가 제격이다. 강릉 경포대 맛집으로도 유명한 신대게나라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게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강릉횟집을 찾다가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라 이곳으로 발걸음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강릉 맛집 신대게나라가 이렇게 가성비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어선을 직접 운영하는 선주가 동해로 나가 깊숙한 곳에 살고 있는 홍게를 비롯해 대게와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온다. 또한 수입산 게는 직수입을 한다. 이처럼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좀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경포대 맛집으로 불리는 ‘신대게나라’의 메인메뉴로 여러 가지 게를 선보이고 있다. 대게찜, 홍게찜을 비롯해 킹크랩찜과 랍스타찜이 있다. 메인메뉴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밑반찬 또한 푸짐하다. 샐러드와 연두부, 미역국, 튀김, 오징어순대를 비롯해 주문진횟집을 찾는 이들도 반했다는 물회와 함께 광어, 우럭, 골뱅이, 새우 등의 모듬회 또한 함께 나와 강릉횟집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대게나라는 다른 대게전문점과 차별화를 두었다. 우선 150석에 달하는 넓은 인테리어와 프라이빗룸은 보다 고급스러운 식사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며, 특히 전 테이블 인덕션을 설치, 게찜이 식을 일이 없이 은은하고 따뜻하게 맛볼 수 있다. 강릉 단오제에서 축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면 강릉 경포대 맛집 신대게나라에서 여행의 풍미까지 더해보자.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