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대구여자투어 단식 8강·복식 4강행 … 2주 연속 우승 기록 눈앞
오늘 중국 샤오디 유와 4강전 … 장수정-김나리 조와 결승 진출 다퉈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나래(인천시청·WTA 189위)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일 '2019 인천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단·복식 동시 우승을 차지한 한나래는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ITF 대구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 단식 8강, 복식 4강에 올랐다.

대회 1번 시드 한나래는 6일 오전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16강) 대결에서 일본의 카나코 모리사키(WTA 647위)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세트점수 2대 0(6-0 6-0)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한나래는 같은 날 오후 최지희(NH농협은행·WTA 549위)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2회전(8강)에서 한국의 정수남(강원도청·WTA 603위)-이소라(고양시청·WTA 640위) 조를 세트점수 2대 0(6-2 6-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7일 오전 대회 6번 시드인 중국의 샤오디 유(WTA 354위)와 단식 4강 진출을 다툰다.

7일 오후에는 한국의 장수정(대구사랑모아병원·WTA 325위)-김나리(수원시청·WTA 684위) 조와 복식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울러 팀 동료 김다빈(인천시청·WTA 484위)도 이날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수코티나(WTA 랭킹 없음)를 세트점수 2대 0(6-2 7-6<3>)으로 꺾었다.

김다빈은 7일 일본의 마리 오사카(WTA 484위)와 단식 8강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김다빈은 복식에선 패했다.

김다빈은 이날 오후 열린 복식 2회전에 일본의 아야카 오쿠노(WTA 695위)와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타이페이의 유 치에 시-페이 치 리 조에 세트점수 0대 2(3-6 1-6)로 져 탈락했다.

이밖에 5번 시드 장수정과 정수남도 단식 2회전을 각각 통과해 7일 각각 8강전을 벌인다.

한편, 한나래와 김다빈이 7일 단식 8강전에서 각각 승리하면 8일 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