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현 작가, 군포문예회관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 최정현作 '네티즌'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 최정현作 '카멜레온'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은 7일부터 7월14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일상의 생활 폐품을 예술의 세계로 작품화한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을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전시회다.

'반쪽이의 육아 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의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등 생활 폐품을 이용한 조형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한국 정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 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플라스틱컵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체험은 물론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