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곳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
11월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 무대
▲ 인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에 참여하는 '밴드 바투'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대중음악전문공연장협회


'인천대중음악전문공연장협회'가 진행하는 '인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가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인천을 대표하는 라이브클럽인 락캠프(부평구), 버텀라인(중구), 뮤즈(연수구), 쥐똥나무(남구), 공감(미추홀구), 흐르는물(중구)에서 동시 다발적 라이브공연이 열린다.

'인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 첫 공연은 6월15일 오후 8시30분에 '인천 뮤지션 데이'를 주제로 열리는데 6개 클럽에서 인천 연고의 재즈, 록, 포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 할 예정이다.

7월20일에는 '올 댓 뮤직 데이'로 각 클럽에 맞는 뮤지션이 참여하고 8월17일에는 '썸머 홀리데이'로 여름철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친다. 9월21일에는 '클럽 루키데이'로 실력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고 10월18일은 '크로스 오버 데이'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벌이고 11월16일에는 '네트워크 파티데이'로 공간, 공연팀, 관객이 함께 즐기는 파티를 벌인다.

'인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 공연에는 경인고속도로, 드림홀릭, 밴드 바투, 정유천밴드, 채송아 Quartet, 이영진 Collective, Archees blues band, 망고스 매쉬, 앤드원, 리아스코, 팽고린 등이 참여한다.
인천대중음악전문공연장협회'는 지난 2017년 3월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오랜 시간 지켜온 라이브 클럽 운영자들이 모여 인천 대중음악 활성화와 인프라 확대를 위해 발족했다.

정유천 회장은 "인천의 대중음악사는 클럽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부평에는 미군부대 애스컴(ASCOM)이 주둔하게 되면서 30여개의 클럽이 성행했고 개항장은 외항선 선원을 상대로 하는 외국인클럽이 생기면서 인천의 대중음악사는 시작됐다"며 "이러한 역사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홍대주변이 클럽문화로 유명해지기 전 이미 인천은 클럽의 도시였고 당시 많은 밴드와 가수들이 이러한 공간을 통해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한류의 주역인 케이 팝의 음악적 뿌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천 라이브뮤직 홀리데이의 예약 및 문의는 인천대중음악공연장협회 홈페이지(http://livemusicholiday.com)에서 알아볼 수 있다. 010-5136-800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