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 최정욱 초대 인천국세청장 강연 … "저소득층 지원 강화"
▲ 5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97회 새얼아침대화'강연자로 나선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이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지난 4월 개청한 인천지방국세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새얼문화재단

지난 4월 개청한 인천국세청을 이끌고 있는 최정욱 초대 인천국세청장은 권력 대신 국민들의 손을 잡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정욱 청장은 5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397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인천국세청을 소개했다.

그는 "국민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국세수입을 원활하게 확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국세청의 임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이라고 하면 세무조사 등의 업무를 먼저 떠올려 다소 부정적이거나 강압적인 기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화하는 역외탈세와 다국적 기업 조세회피 등에 강력 대응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세청 업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실직·폐업 학자금 대출 청년층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 다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권과 경기 북부권 등을 관할하는 인천국세청의 올해 운영 방향도 밝혔다.

최 청장은 "개청 전과 비교해 납세지원 분야 인력이 188명 늘었다. 세정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올해 비정기조사는 필요에 따라 최소한으로 운영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 유예를 적극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정욱 인천국세청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 경청과 소통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면서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닌 서비스 기관이다. 납세자를 적극 지원하고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