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3년 연속 '베스트12' 도전에 이어 하재훈 첫 출전 기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 10일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
7월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로 팀을 나눠 치러진다.
경기에 출전할 양 팀의 '베스트12'는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 선수 120명 중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추려진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의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팬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7월5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을 통해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단 투표는 8일 잠실(NC-두산), 고척(KT-키움), 대전(롯데-한화), 대구(LG-삼성), 광주(SK-KIA)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이 투표할 수 있다.
2019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7월8일 공개된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에도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인 김하성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17년의 올스타전 MVP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대호(2005년, 2008년)와, 안치홍(2009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박병호(2014년), 강민호(2015년), 민병헌(2016년), 그리고 최정(2017년)까지, 이 선수들이 이번에도 베스트12에 뽑혀 다시 한번 별 중의 별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NC 양의지는 2년 연속 최다 득표선수를 노린다.
역대 베스트 12 후보 중 2년 연속 최다 득표자가 된 선수는 이만수(1990년~1991년), 한대화(1992년~1993년), 양준혁(1997년~1998년) 등 3명으로, 올스타전이 열리는 창원NC파크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지난 해에 이어 최다득표선수가 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롯데 이대호는 120명의 후보 중 최다인 10시즌 연속(2012~2016 해외 진출 제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김재호(두)는 4년 연속, 최정(S), 안치홍(K), 이대호(롯), 손아섭(롯)은 3년 연속 베스트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많은 관심을 모았던 신예선수들도 베스트 12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K 하재훈이 마무리투수, LG의 정우영이 중간투수에, 삼성 이학주는 유격수 부문 후보로 첫 올스타 무대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뽑힌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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