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와 주옥같은 가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는 풍성한 음악회가 올려진다.

 인천음악문화원(원장·황건식)은 제25회 정기연주회로 98송년음악회를 「인천오페라단」이 꾸미는 무대를 마련했다. 아리아와 외국민요, 한국가곡, 성곡 등 모두 45곡을 주요 대목을 골라 이어부르는 음악회가 그것.

 오페라 아리아로는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라보엠에서 「그대의 찬 손」, 토스카중 「별은 빛나고」, 세빌리아 이발사에서 「방금 들렸던 소리」 춘희의 「아 그는 그이였던가」 등 모두 25곡을 들려준다. 또 「금발의 제니」 「스와니강」 등 외국민요와 우리가곡으로는 「고향의 노래」 「사랑」 「선구자」 「산촌」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하애란·류지혜씨, 메조 소프라노 김순미·임미희씨, 테너 황건식 단장, 박현준 한강오페라단 대표, 바리톤 유영성 국립창원대교수와 이대우씨 등 단원 22인이 한 무대에서 릴레이식 공연을 펼칠 예정.

 「O Holy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성곡은 인천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출연으로 꾸미는 무대다.

 시민을 초청하는 전석 무료초대 공연으로 오는 11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문의 ☎429-0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