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4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Idea Space실에서 '인천광역시 R&D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의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황상연 인천대 교수와 한성호 인천TP 책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유창경 인하대 인천산학융합원장의 진행으로 홍인선 가천대 교수, 정지원 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장, 최호준 생산기술연구원 항공부품연구단장, 정승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책임연구원,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 등이 R&D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통해 2017년도 기준으로 국가 R&D 사업비의 인천지역 투자가 2.2%에 그치고 인천에 위치한 지역혁신기관 수가 17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하위권에 머무는 등 지역의 R&D 분야가 취약하다고 지적됐다.
구체적으로 홍인선 가천 교수는 "R&D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전담조직이 필요하며, 대형 과제와 중·소형 과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고 정지원 인천연구원 실장은 "인천지역의 국가 R&D 사업 유입과 지방비 투자가 장기간 열악했던 점에 대한 반성과 R&D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되며, 특화연구소를 포함한 인증시설 등 혁신자원을 설립하거나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호준 단장은 "지역 R&D를 기존 뿌리산업 등의 고도화를 통한 먹거리 유지와 함께 항공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의 Two-Track으로 동시 진행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정승용 연구원은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자체 R&D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의 중복 수혜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인선 대표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 분야의 R&D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