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인형극·마임·퍼포먼스 등 7개 작품 선보여
▲ 지난해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에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 극단 나무의 '로봇 폐품' 공연.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6월8~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광장 일대에서 인형극, 마임, 퍼포먼스, 놀이체험 등으로 구성된 거리예술 축제,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은 1883년 개항 이후의 근대 건축물과 현대적으로 리모델링된 건물의 조화로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광장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는 거리예술 축제로 국내를 대표하는 거리극과 실내극 등 총 7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주인공이 6m에 달하는 대형 줄인형이 되어 사람들과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초대형 인형극 퍼포먼스 '선녀와 나무꾼'(예술무대 산)을 비롯해 ▲마임과 비눗방울, 저글링으로 표현하는 경상도 스타일의 1인극 코믹쇼 '웃음 마블링'(팀 클라운) ▲전구복장을 한 독특한 퍼포머들이 선보이는 거리 퍼포먼스와 함께 관객 참여가 가능한 '전구인간'(상상발전소) ▲일상에서 버려지는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진 종이 로봇이 자연보호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로봇 폐품'(극단 나무) ▲두 명의 배우가 가난한 연극쟁이 할아버지와 손녀딸이 돼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 '거리 위의 빨간 모자'(창작놀터 극단 야) ▲우연히 발견한 가방 안의 소품을 이용해 마술과 마임, 인형극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돈터치'(극단 푸른해) ▲우리 문화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인형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광장을 뛰노는 인형들과 함께 관객 모두가 자유롭게 춤사위를 즐길 수 있는 '인형들의 한마당'(극단 상사화)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이재언 관장은 "생동감 있는 인형극과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 막대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관객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번 'IAP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은 주말을 맞아 인천아트플랫폼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760-1011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