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기준연도 2015년(100)을 두고 계산하고 있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월 한시적으로 상승했다. 3월 다시 하락한 후 4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은 2.3%의 기타상품·서비스였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1.9%), 음식·숙박(1.7%), 전기·연료(1.2%)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통신은 2.7%, 의류·신발과 오락·문화 등은 각각 0.9%씩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전기·수도·가스는 1.6%, 농축수산물은 1.1%씩 올랐다. 공업제품은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0.6%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해에 비해 개인서비스는 1.2%, 집세는 0.3%씩 각각 상승했으나 공공서비스는 0.7% 하락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