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들이 직장 내 갑질, 성희롱 등 악습을 근절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고자 '공정한 직장 만들기'에 나섰다.
 이는 최근 경기도가 '공정한 직장 만들기,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공정한 직장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3일 재단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약식에 참여한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부서장 및 책임자 이상 임직원이 '공정한 직장 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정한 직장 만들기 동참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본점 전 직원이 공정한 직장 선언문이 담긴 포스터에 자유롭게 서명하고, 이를 내부 게시판에 게재하며 직장문화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신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문화 근절에 대한 사이버교육을 하고, 전 직원 집합교육시 전문 외부강사를 초빙해 공정한 직장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을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갑질, 성차별, 성희롱이 없는 공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만족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도 이날 직장문화개선 캠페인을 했다.
 전 직원이 선언문에 동시 서명하고, 박상현 사무처장과 직원대표인 '좋은직장만들기위원회' 한종무 부위원장이 함께 서약식을 한후 선언문 교환도 했다.
 선언문은 조직내에서 지위를 이용한 갑질·성차별·성희롱 등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식개선과 평등한 노동여건 조성 등을 담았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