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경기도의원 "취미는 말 걸기, 특기는 들어주기"
김명원 경기도의원 "취미는 말 걸기, 특기는 들어주기"
  • 김중래
  • 승인 2019.0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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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하는 게 정치
건설 노동 현장에 관심
▲ 김명원(민주당·부천6) 경기도의원이 민생현장 중심을 강조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약속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김명원(민주당·부천6) 경기도의원은 의정활동 원동력을 지역주민들에게 찾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거닐며 만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도민들의 의견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3일 인천일보 인터뷰에서 "정치가 특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주민들의 생각과 고민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는 것이라 생각해요. 동네에서, 민생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바로 정치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도민들 곁에 있는 '내 곁에 일꾼'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도민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늘릴지 고민하고 용기를 내 다가가고 있다.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본인의 불편사항과 동네가 바뀌었으면 하는 점을 어디에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정치인은 그 고민을 찾아가 들어주는 최일선에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이 때문에 길거리로 나서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틈만 나면 동네를 거닐며 동네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동네의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을 같이 찾아간다.

한 번은 동네 작은 공원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는 말을 주민들에게 듣고 쓰레기 치우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을 낮추는 법을 알아야 해요. 대화를 하기 위한 용기도 필요하고요. 그래서 동네를 걷기 시작했어요. 주민들과 만나 자꾸 말을 걸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거든요. 건강을 챙기는 건 덤이고요."

그는 이 같은 신념을 오랜 노동운동과 정치활동 경험에서 찾았다.

1955년생인 그는 전남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1975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다.

그는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던 개혁운동에 앞장선다.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바꾸기 위해서는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던 노동자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생각은 행동으로 표현됐다.

그는 대학교 수업보다 노동현장에 위장 취업하는 것을 택했고,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자 결집을 위해 뛰었다. 그 와중에 손가락을 잃기도 했고, 데모를 공모한 협의로 투옥되기도 했다.

그 후에도 그는 학업과 생업보다 민주화의 현장에 있기를 택했다. 서울대 공대생 등과 연계해 지하조직을 만들어 투쟁을 이어갔고, 서울 광화문에서 1987년 6월 항쟁을 함께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 중 하나로, 1980년 이른바 '서울역 회군'을 꼽았다. 1979년부터 시작된 '서울의 봄'은 계엄령 하에 억눌려 있던 학생들과 시민들이 계엄령 철회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들고 일어선 민주화 운동이다. 그는 1980년 5월15일 서울역 앞 지상 광장에서 학생들과 시민들 10만여명과 함께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10만명은 결국 요구를 관철하지 못하고 해산했다.

"그 당시 서울역에 모인 10만명이 회군하지 않고 밤을 지샜다면, 군부독재가 더 빨리 끝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요."

그러던 그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1998년 노사정협의체에 들어가 한국노총과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현대차 파업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노 대통령이 남긴 '한 사회의 의미 있는 집단이 집단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을 때, 그것이 현재의 법체계로서 풀 수 없을 때 정치가 나서서 중재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후 자신의 정치를 시작한다.
그는 같은 해 새천년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그러나 각종 전략공천의 희생양이 되며 좌절을 겪었다.

그러다 지방자치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실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의원으로서의 꿈을 품었다.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리면서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도의원에 당선된 지금도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지방의원으로서 내 지역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는 도의회 입성한 후에 건설노동현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조리한 건설공사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를 찾기 위해 공청회와 방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구 주요 현안인 ▲범박·옥길 지구 교통난 해소 및 지하철역사 신설 ▲옥길지구 내 고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설립 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부천 범박·옥길 지구를 다자녀 세대를 위한 파라다이스로 혁신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내 곁에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동네를 바꾸어 가는 '내 곁에 일꾼'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주민들을 바라보고 항상 주민들과 함께하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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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9-06-04 11:36:36
지역구 주민으로써 김명원의원님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