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4만1060대(내수 6727대, 수출 3만4333대, CKD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내수 시장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이중 스파크는 내수 시장에서 3130대가 판매돼 올 들어 처음으로 월 3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수치로 최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쉐보레 주력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말리부는 114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9.6%가 증가했다.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한 E-Turbo엔진과 신규 디젤 엔진 추가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해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랙스는 115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했고 올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가 연초부터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과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할부 프로그램 확대 등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판매 주력 차종의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6월에 진행하는 '러브패밀리' 페스티벌을 통해 무이자 할부를 다시 한번 확대한 만큼, 쉐보레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월 연속 내수 1만대를 돌파한 쌍용차는 5월 해외판매가 30.9%나 감소했다. 쌍용차는 완성차 판매 실적이 내수 1만106대, CKD를 포함한 수출이 2232대 등 총 1만233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감소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