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인천교회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사흘간 8000여명 설교
▲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열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쁜소식인천교회

 

 


33년 동안 국내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열렸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KCA) 주관으로 열린 성경세미나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저녁 7시30분 두 차례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를 주제로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가 설교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매년 국내외에서 성경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회개와 믿음' 등 신앙서적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 전에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찬양 무대를 가져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흘 동안 진행된 성경세미나는 총 8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와 인터넷방송 '굿뉴스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면 변하지 않는 마음은 없다"며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불문하고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돌아가셨을 때 모든 죄를 다 사하셨기 때문에 내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며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세미나 한 참석자는 "말씀이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씻었다는 말씀을 전에도 알았지만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렇지만 말씀대로 나는 죄가 없다"라고 말했다.

성경세미나의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밀리언셀러로 유명한 신앙서적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의 저자이며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마음을 파는 백화점> 등 다수의 청소년 자기계발서 저자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활발한 목회활동과 청소년 교육활동으로 각국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박옥수 목사 "성경은 깊이있는 말씀 … 하나님 마음으로 읽어야"

"한국교회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이 했던 것처럼 우민화 정책을 쓰고 있어요. 대부분 주일 낮 설교를 15분에서 20분 정도만 얘기하니까 성경을 제대로 전할 수 없는거죠. 우민화로 성도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려서 목사들이 이단이라고 하면 그냥 믿어버리게 되는 거죠."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열린 성경 세미나에 주 강사로 설교에 나선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한국교회 목사들이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목사들이 성경을 읽지 않고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으니까 어떤 경우에 '의인'이고, 어떤 경우에 '의인이 없다'고 하는 건지 몰라요. 예를 들어 성경에서 '의인은 없나니'라고 하니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만 설교하는데 중요한 점은 성경에 '의인이다'이라는 표현도 동시에 나와 있다는 거지요. 목사들이 신학교에서 성경을 배우지 않고, 종교철학, 교육학 등을 배우니까 그런거지요. 성경에서 진실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많이 동떨어져 있으니까 해외 신학대 총장, 교단 대표, 총회장 등 목회자들이 우리가 하는 설교를 들으면 깜짝 놀라게 되는 거지요."

박옥수 목사는 요즘도 매일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자신의 말을 믿고 따르는 성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기 위해서다.

"한글 성경이 1800여쪽이고, 한 번 읽는 데 60시간 정도 걸려요. 누구나 한 번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돼요. 왜냐하면 인간 차원에서 하나님 세계를 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성경은 아주 깊이가 있는 말씀이라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돼서 읽어야 하고 교회는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대로, 말씀만이 살아 역사하는 목회가 되어야 해요. 그렇게 되면 현재 기독교가 당면해 있는 많은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수 있어요."




▲믿는 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두 세계의 싸움, 선택'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신간 <두 세계의 싸움, 선택>이 출간됐다.

<선택>은 △어느 길에 서 있는가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삶 등의 총 3개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울과 다윗, 가룟 유다와 베드로, 모압과 베들레헴 등 기독교인이라면 친숙한 신구약 속 인물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쉬운 설명과 예화 등을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신앙의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택> 출판기념회는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교회에서 열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기간에 맞춰 27일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는 국내외 목회자와 인천 시민 등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저자인 박옥수 목사의 저서로는 지금까지 24개 언어로 번역된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원제: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와 <회개와 믿음>, <창세기 강해> 등 40여종이 있다.

박 목사는 몽골 국립대학교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 멕시코 아스테카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에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을 결성한 이후 전 세계 10만명의 목회자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