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안 등 35개 안건 심의
인천시의회가 3일부터 28일까지 '제255회 임시회'를 열고 35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30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인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앞서 시는 1차 추경예산에서 1.75% 증액된 10조9493억원을 2차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2차 추경은 미세먼지 저감과 인천e음 전자상품권 활성화, 공공의료 강화 사업 등 시민들 사이에 관심이 높은 분야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복지 수준을 높이고자 발의된 '인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과 함께 그동안 선거법 위반 등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인천시 홍보자문단을 없애는 '인천시 홍보자문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등의 안건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유정복 전 인천시장 발의로 탄생한 홍보자문단은 서울·인천·부산·대구의 앞 글자를 따 만든 '서인부대'를 알리는 등 시정 홍보를 위한 장·단기적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옹호하는 도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당시 후보였던 박남춘 시장 역시 홍보자문단의 필요성에 물음표를 던지며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