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1년 임대영입 조기 종료 합의...프랑스리그 트라이얼 참가 의사 존중
▲ 인천유나이티드과 임대 종료에 합의한 콩푸엉.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콩푸엉(24)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인천 구단은 2일 "우리는 유럽 무대를 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콩푸엉의 의사를 받아들여 상호 합의에 따라 임대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알려진 콩푸엉은 올 시즌 1년 임대로 인천에 입단해 2라운드 경남FC전 교체 출장을 시작으로 총 8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콩푸엉이 최근 인천 구단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6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되는 프랑스리그 트라이얼 기간을 활용해 유럽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

이에 구단은 깊은 고민 끝에 콩푸엉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프랑스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빠른 결정을 원하는 선수의 뜻에 따라 구단은 그와 1일자로 임대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

콩푸엉은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스스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보다 더 훌륭한 외국인 선수를 수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인천이 잘 되길 응원하겠다. 인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도 언제나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콩푸엉은 1일까지 정상 훈련을 소화한 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킹스컵 일정 때문에 2일 새벽 태국 부리람으로 출국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