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전날 오전 중국 산동성 칭다오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칭다오 지역 물류기업을 대상 투자설명회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황해청과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칭다오시 분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설명회에는 양샤오 중국교통운수협회 물류분회 부회장, 추리엔위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칭다오시 분회장,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장, 왕수덕 한국 중화총상회장 등 칭다오지역의 물류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평택 포승(BIX)지구의 수도, 전기 등 기반인프라가 오는 9월말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중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황해청은 이날 설명회와 함께 중국 교통운수협회 물류분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칭다오시 분회가 각각 투자유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평택항 이용 물류기업에 대한 황해청 홍보 ▲황해청 입주기업에 대한 중국기업과의 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성태 황해청장은 "평택당진항은 1600여년전에 당나라와의 교역을 위해 만들어진 포구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항에 인접해 중국과 최단거리로 24시간 경제권에 위치(영성 389㎞)하고 있다"며 "특히 평택항은 칭다오항과 정기컨테이너선 운항(주4회)은 물론 593km밖에 떨어지지 않아 24시간 경제권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단지 투자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황해청 제조·물류부지 분양가가 각각 평당 167만원, 172만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34%가 저렴하고 중국기업과의 사업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