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5·22일 인천서구문화회관서 어린이 예술 축제…공연·교육 연계
▲ 논버벌 가족극 '오버코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어린이 예술 축제 '극장으로 소풍 가기 좋은 날'을 개최한다.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계절에 극장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공연으로 즐기는 소풍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6월1일부터 22일까지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어린이 연극, 인형극, 전통연희극 등 다양한 공연 3건과 사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1일 오전 11시에 첫 번째 공연 '오버코트'가 축제의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먼저 인정받은 화제작인 '오버코트'는 꼬마 소녀와 마법 같은 스크린아트가 절묘하게 어울려 아동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논버벌 가족극이다. 미디어와 융합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동극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공연은 15일 오전 11시에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가 개최된다. 초등 교과서에 실린 명작 도서 <커다란 순무>를 바탕으로, 관절인형, 커다란 장대인형 등 다양한 인형들이 총 출동한다. 극 후반에는 어린이 관객들과 인형, 배우가 다 같이 연출하는 특별한 피날레가 펼쳐진다.

22일 오전 11시에는 세 번째 공연, '만보와 별별머리'가 대미를 장식한다. 전통 탈춤을 바탕으로 머리 없이 태어난 사자 '만보'의 잘 맞는 머리 찾기 여정기를 그린 본 공연은 한국 탈놀이의 특징인 재담과 탈춤, 우리 음악을 연희공연 특유의 경쾌함과 유쾌함으로 선사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032-579-115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