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도시개발, 주민 불편 최소화 주력"


교통문제 현안 해결 안간힘
20대국회서 64개 법안 발의
'가맹사업 공정화법' 유의미



"지난 13년간 사업이 표류했던 원인인 토지매각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는 사업 실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은 2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본 궤도에 오른 효성지구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많은 도시개발사업에서 보상·이주대책으로 인한 갈등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효성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계양구 주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양갑이 지역구인 유 의원은 교통문제를 당면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가 3기 신도시로 선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은 교통사정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저와 인천지역 의원들은 인천시와 함께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장 등 교통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 처리 이후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의 모습에 대해서는 "배려가 사라진 정치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유 의원은 "정당은 특정한 이념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합이기 때문에 자연히 정당 간에는 이견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최소한 국회 안에서는 아무리 나와 생각이 다른 정당과 인물일지라도 적법한 절차 하에 국민들의 지지로 선출된 사람이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인정해야 하는데 이런 민주주의의 기본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억지논리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쟁과는 별도로 민생현안만이라도 국회를 정상화해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20대 국회에서 모두 64개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유 의원은 지난해 9월 통과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가장 의미있는 법안으로 내세웠다. 이 법안은 가맹본부 오너나 임직원의 잘못으로 가맹점 사업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법인은 기업의 경제, 사회, 환경 등과 관련된 성과를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에게 미칠 지속가능성 영향을 공개하는 '기속가능성 보고서'도 함께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2018년 9월 발의)도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안으로 꼽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 대해서는 "정치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본질"이라며 교통문제와 도시재생사업, 청년실업 문제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계양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의정활동을 펼친 것도 어느새 3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계양구를 인천 제일, 전국 제일의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유동수 의원 의정 활동
▲법안 대표발의 64건
▲상임위 출석률 93.10%
▲본회의 출석률 100%
▲2018년 후원금 2억7247만원
/출처=참여연대 열려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