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낮시간 돌봄서비스 토론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은 지난 28일 남동구청에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증발달장애인 대상 낮시간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의 개선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우리 사회에서 미성년자가 아닌 발달장애인들은 지원정책상 사각지대에 놓여있었기 때문. 인지·의사소통 문제로 일상생활에서 지원이 필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돌봄은 온전히 가족에게만 맡겨져 있었다. 이에 발달장애인들은 국가차원의 주간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 현장에서는 이성근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과 서은경 전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협의회장이 지역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현황과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학계와 정책전문가, 서비스 대상자, 주무부처 담당자의 토론이 진행됐다.

맹 의원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충분한 이용시간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며 "주간활동서비스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정에게는 미래가 바뀔 수 있겠다는 희망인 만큼, 법·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