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남이섬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과 남이섬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가평군

 

자라섬과 남이섬을 잇는 이동 동선이 개설된다.
 
28일 가평군과 ㈜남이섬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조성과 전략적 관광개발추진에 두 손을 맞잡았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포함해 전명준 남이섬 대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벨트 구축 및 연결을 통한 북한강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증대에 노력키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동선을 개설하고, 자라섬 남단 일대의 수변생태관광 목적지를 재정비하는 전략적 체휴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향후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회의를 갖고 북한강유역 수변관광지인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화된 지역관광개발)'화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남이섬에서 자라섬 간 상생전략에 대한 제의 발표와 군의회에서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제휴사업에 동의했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관계,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첨단 행정구역의 공간을 절묘하게 차지하고 있다는 점,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은 경쟁대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길만이 최상의 방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1만4710㎡의 자라섬은 원래 중국섬이었다. 1987년 군 지명재정위원회에서 자라섬이라고 최종 결정했다.
 
지금은 캠핑·재즈·축제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올해부터는 야간경관조명의 화려함에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이 더하고 있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 수변관광 테마파크로 3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