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색나비의 성장과정을 담은 '한국산 오색나비류 생활사'를 책으로 발간했다.
오색나비아과는 네발나비과(다리가 4개뿐인 나비류)에 속한다. 국내엔 11종 뿐이다.
오색나비류는 매우 다양한 색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곤충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외국에선 화려함과 희귀성으로 '황제'라고 불린다.
그러나 관찰이 쉽지 않고 채집이나 사육이 어려워 지금까지 성장과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나무 꼭대기에서 활동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수목원은 3년간 야외 조사와 사육을 통해 생활사를 연구했다.
그 결과, 오색나비류는 전 세계 21속 86종으로 국내엔 7속 11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다채로운 색의 날개를 지녔고, 각도에 따라 보라색과 남색의 금속광택으로 보였다.
애벌레 머리엔 사슴뿔 같은 긴 뿔이 한쌍 있었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오색나비류의 성장과정과 정보를 자세히 수록했다"며 "오색나비들의 분류와 곤충자원으로 활용하든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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