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자문단 구성중 … 산·학·연·병 빠른 제품 개발 방안 모색키로
경기도가 국가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련기사 3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기조에 발 맞추고, 경기도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기 전단계로 육성 자문단을 구성하고 있다.

자문단은 아이디어 사업화, 임상시험 연계 등 빠른 제품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핵심은 도내 우수 의료인력, 병원 인프라를 중심으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체, 대학, 연구소를 연계하는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이다.

즉 병원 중심 의료산업 활성화다. 구성은 임상연구·인허가·해외진출 전문가, 산업체 담당자, 해외환자 유치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30명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병원 중심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육성자문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의료기기와 제약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추천을 통해 자문단을 구성하면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첫 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선도할 복합단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경기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기업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 인프라도 구축돼 있는데도 아직 복합단지가 없는 실정이다.

도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바이오헬스케어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30일 바이오 심포지엄을 연다.

주제는 '생물공학이 열어가는 바이오산업의 미래가치'로,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바이오헬스산업동향 및 생물공학 산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다음달에는 바이오헬스분야 임상허가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가이드라인 동향에 대해서도 알린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산업의 동향과 발전방향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체계를 마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의료산업 동남아시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달 베트남을 중심으로 공동 의료학술대회를 여는 등 의료기술 수출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