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공간주안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영화감독 봉만대와 함께하는 BookCine' 세번째 영화로 '고양이 여행 리포트'가 선정됐다.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일본에서 스토리텔링의 여왕으로 불리는 '아리카와 히로'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9일 오후 2시 영화관람에 이어 오후 4시 봉만대 감독과 영화공간주안 심현빈 관장이 관객들과 한 자리에 모여 유쾌한 대화 시간을 갖는다.

주인공 사토루가 도도한 길고양이 나나의 새 집사를 찾기 위해 단둘이 떠나는 이별여행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 길에서 만나는 첫사랑, 옛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근사한 여정을 그렸다.

사토루와 나나가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풍경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내 마지막 고양이가 너라서 참 좋았어"라며 '당신 곁의 가장 소중한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일본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감성을 증폭시킨다.

봉만대 감독은 1999년 영화 '도쿄 섹스피아'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들며 감독으로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배우로 방송인으로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1 라디오 '김성완의 시사야'의 시사 정보프로그램에서 고정 게스트로 '오!봉씨네' 수요일 코너를 선보이면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전석 5000원이며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행사 정보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32-427-677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