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을 잃었으면 생계가 위험할 뻔 했는데 여성 경찰관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연천경찰서 소속 전곡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임 경찰관 김효진 순경이 70대 할머니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에 신속 대처하면서 할머니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화제다.

김 순경은 5월2일자로 전곡파출소로 발령받아 22일 전곡파출소 앞을 안절부절하며 지나가는 할머니를 발견해 먼저 말을 건네 상담한 결과 5000만원을 송금치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전화를 받아 지금 당장 은행에 가야한다며 울먹거리는 할머니를 차분히 안정시켰다. 보이스 피싱사기 일수도 있음을 설명한 후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집까지 동행하는 중 아들과 지속적인 통화를 통해 아들의 안전을 확인 시켜줘 할머니 전 재산인 5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김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보이스피싱에 관한 영상과 사례를 통해 교육을 받았으며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메뉴얼을 관심있게 자주 보아둔 덕에 할머니의 말씀을 듣던 중 보이스 피싱을 직감해 차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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