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4] 인적자원개발협회인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가 주최하는 ‘atd 2019’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HR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다.

올해로 76번째 개최로 300여 개 이상의 교육 세션과 400개 이상의 박람회 부스로 진행됐다. 글로벌 기업의 인재 개발 전략과 성공 사례를 벤치 마킹 할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미국 최고 인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 등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기업의 인재 개발 속 디지털 혁신’을 화두로 다양한 기업의 성공 사례가 펼쳐졌다. 국내 기업의 참석으로는 국내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쥬 비스 다이어트가 참석했다. 

쥬 비스 그룹의 조성경 회장과 서울대학교 이찬 교수는 ‘과학적인 A.I와 따뜻한 휴먼의 감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새로운 인재 경영’ 에 대해 발표해 전세계 인재 담당자의 이목을 끌었다.

쥬 비스는 A.I와 사람을 어떻게 업무에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인공 지능과 휴먼 컨설턴트간의 명확한 업무 분장과 인재선발 체계 구축을 통해 어떻게 다이어트 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지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다.

이러한 쥬 비스의 성공 사례에 대해 1만3000여명 HR 담당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많은 조직들이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관심을 가지는 한편 로봇으로 대체되는 인간의 역할과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쥬 비스가 인공지능 개발과 함께 사람에도 집중해 이뤄낸 긍정적인 공조 효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쥬 비스 다이어트가 ‘A.I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탄생시키며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인공지능 컨설턴트를 도입했고, 인간만이 가진 역할을 휴먼 컨설턴트에게 재정의해 주면서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방향을 제시한 것에 대해 질문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발표에서 조성경 회장은 “4차 산업 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AI 다이어트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시키면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휴먼 컨설턴트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다. 건강한 감량은 물론 고객과 감성적인 교류를 나누고, 그들의 삶 속에서 함께 공존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쥬 비스 다이어트는 이번 콘퍼런스 발표를 계기로 A.I와 휴먼의 혁신적인 공조 경영을 더 체계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