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산시 평생학습관 1층 '나는 카페'에서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 소속 의원들이 장애인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안산시의회
20일 안산시 평생학습관 1층 '나는 카페'에서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 소속 의원들이 장애인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는 지난 20일 시 평생학습관 1층에 위치한 장애인 자립 시설 '나는 카페'에서 장애인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장애인 및 장애인 가정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종길, 현옥순, 유재수, 이진분 의원과 장애인 학부모 3인,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셔틀 버스 등 장애인의 이동 수단과 장애인 관련 시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의 장애인들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사실도 참석한 학부모들의 공통된 걱정거리였다.
 
한 학부모는 자신이 더 늙거나 사망했을 경우 남겨질 장애인 자녀의 안위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원들은 시설 운영비로 차량을 렌트하는 방안과 탈시설화 정책에 맞게 공동생활가정 등의 소규모 시설을 확대하는 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성인 장애인 돌봄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와 연구를 통해 장애를 가진 중장년층을 위한 성인 주간 보호 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욕구 분석과 복지 서비스 개선 방안을 연구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는 모두 꽃이다'는 오는 6월 말에 지난 1월부터 진행해온 연구 실적을 담은 중간 결과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